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이 끝난 가운데 한미 양국 수석대표는 다음주에 FTA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데 대해 기정사실화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1)
한미 양측이 FTA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제부터 진짜 주고받기가 시작된다며 우리시간으로 오는 30일쯤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역시 협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다음주에 협상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은 뚜렷한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협상을 마친 이혜민 한미FTA 기획단장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일부 진전된 분야도 있고 여전히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분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전이 없는 분야는 다음주 회담을 의식해 양측이 유연성을 발휘하는데 소극적이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고위급 회담 결과 지적재산권과 금융서비스, 원산지규정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농업과 자동차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질문2)
농업 고위급 회담은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입장차이가 여전하죠.
사흘째 계속된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 한미 양측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이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쇠고기 검역문제는 이달말까지 전면 시장 개방에 대한 확답을 바라는 미국측의 입장과 5월 국제수역사무국 총회 결과가 나온 뒤 검토하겠다는 우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결국 양측은 쇠고기 검역 문제를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장관급 협상으로 넘겼습니다.
농산물 관세철폐도 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양측은 오늘 오전까지 덜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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