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과 매일경제, TNS 코리아가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평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7%로, 18%의 박근혜 전 대표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경제공약에서는 이 전 시장의 대운하 건설론과 박근혜 전 대표의 7% 경제 성장론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차기대선 후보 선호도 평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30%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 2월 20일 조사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40% 후반을 유지했습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박 전 대표는 18%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6.1%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권 후보들 가운데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2.4%, 정동영 전 대표가 2%, 한 명숙 전 장관이 1.8%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대선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여전히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들은 또 경제 대통령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 10명 중 4명이 참여정부들어 삶의 질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통합신당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와 가상대결을 벌였더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큰 비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국민 1000명에게 한미FTA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의 54.2%가 '타결되면 국회 비준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은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응답자의 60.8%가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현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른바 세금폭탄으로까지 불리는 종부세에 대해서는 응
이번 조사는 TNS 코리아가 지난 20일 전국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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