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4월 86.2%까지 치솟았다가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과세 발표 이후 5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해 지난달 84%로 떨어졌다.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은 이달 들어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낙찰가율은 영등포구가 89.3%, 서초구 88.8%, 강남구 88.4%로 90%에 육박했고 노원구도 86.3%에 달했다. 경기도는 군포시가 99.6%에 달했으며 화성시와 광명시도 각각 94.9%, 93.1%로 90%를 웃돌았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규제완화에 따른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시세보다 싼 값에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다시 경매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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