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18일(14: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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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바이오사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의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설자금 964억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 904억원 등 총 1864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는 3만8478원이며 총 483만1011주의 신주를 발행키로 했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이다.
지난 2011년 바이오의약 사업 진출을 선언한 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조1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와 에버랜드는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분할출자를 결의했다. 두 회사는 내년 2월과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조168억원 규모의 자금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이날 102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출자금액 중 3500억원을 내년 2월과 8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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