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3일 주식형 투자신탁인 '로우프라이스 증권자펀드1호 (주식)'이 오는 24일부터 NH농협은행 전국 점포망을 통해 판매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2011년 4월 4일 설정일로부터 전일까지 66.2%를 기록했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A1클래스 기준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평균 16.6%의 수익률을, 코스피는 -4.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주당 단가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핵심 운용전략으로 내세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은 "주당 단가 2만5000원 미만의 주식 비중이 높아 중소형 주식형 펀드로 분류되지만 종목 선택에 있어 성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가치주 발굴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 중소형주 펀드와 차별된다"고 전했다.
이어 "단가가 낮은 가격대의 주식은 일반적으로 전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낮고 행태재무이론적 관점에서 투자자의 매매 태도가 덜 신중해 지기 때문에 가격의 비효율성(가격이 적정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펀드매니저가 이러한 가격 비효율성을 포착해 보다 높은 초과 수익이 가능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대표이사는 "NH농협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로우프라이스 펀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펀드의 수익률 관리와 마케팅에 당사의 전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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