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I저축은행에서 한 고객이 "다함께 정기적금" 상품을 가입하고 있다. |
최근 일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4%대 금리를 지급하는 적금 상품을 선보이면서 입소문을 타고 창구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23일 OK저축은행은 최대 연 4.3%를 지급하는 'OK끼리끼리 정기적금'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OK끼리끼리 정기적금'은 1인 1계좌로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입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로 최소 월 1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8%로 특히, 가족 또는 친구 5인 이상이 영업점에 내방해 동시에 가입할 경우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3~4인 0.3%포인트, 2인 0.1%포인트)를 지급한다. 최대 4.3%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는 것.
연인의 경우 함께 영업점 내방 후 동시에 상품 가입 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끼리끼리 정기적금'의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내방 시 손을 잡고 상품에 가입해야 하며, 친구와 함께 내방 시에는 어깨동무 후 '의리'를 외치고, 연인과 함께 내방 시에는 손과 팔을 이용해 하트를 표시하고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삼삼오오 내방하는 모든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보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모이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다함께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중이다. 금리는 최대 연 4.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최소 월 2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불입 가입가능하며 기본금리는 4.2%로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상품은 5인 이상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네이버 카페(나의 희망금융 파트너 SBI저축은행)를 통해 5인 이상 가입자를 모집하면 우대금리를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5인 이상 영업점 방문 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제공하며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면 0.1%포인트를 추가로 지급,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만약 이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
올 들어(1~6월) '다함께 정기적금'에 신규로 가입된 금액은 540억원(2만 계좌)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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