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 전국 땅값은 0.15% 상승해 44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국토교통부] |
국토부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권은 0.18% 각각 상승해 전월(수도권 0.15%, 지방권 0.15%)대비 상승폭이 수도권은 소폭 축소, 지방권은 소폭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0.3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대구(0.27%), 경북(0.22%), 제주(0.21%), 부산(0.20%), 경남(0.19%) 등 7개 시도가 평균 상승률(0.15%)을 상회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경기 과천시(0.431%)가 지난 2006년 12월(0.46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이다. 과천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원활한 사업진행(6월 보상계획 공고)과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6월 양해각서 체결) 영향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대구 달성군(0.408%)가 테크노폴리스(공정률 95%), 사이언스파크(공정률 32.6%) 등 개발사업의 진척에 따른 영향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부평구(-0.097%)로 전월(-0.076%)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청라·송도 등 주변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이 하락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6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99,261필지, 160,114천㎡로 전년 동월(245,525필지,159,576천㎡)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18.8% 감소했고, 면적기준으로는 0.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세종·제주 2개 시·도만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8,632필지, 149,466천㎡로 전년 동월(72,546필지, 144,753천㎡)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8.4% 증가했고, 면적기준으로도 3.3% 증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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