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중소형, 전세는 중대형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중소형(전용면적 40.0㎡ 이상~62.8㎡ 미만)은 1.1% 상승했으나 중대형(전용면적 95.9㎡ 이상~135.0㎡미만)은 0.02%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의 경우 중소형(전용면적40.0㎡ 이상~62.8㎡ 미만)이 지난해 말 대비 3.19% 올랐으나 중대형(전용면적 95.9㎡이상~135.0㎡미만)은 3.50% 뛰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총 응답자 5435명중 2734명(50.3%)이 향후 주택구매 시 선호주택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전국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비율)'이 68.9%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2.67% 오르며 지난해 1~7월 상승률(2.61%)을 웃돌고 있다.
이미 많이 오른 중소형의 경우 월세, 반전세 등으로의 전환에 따라 매물부족 현상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이 구체화되면 움추려 있던 매매 심리가 살아나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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