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는 6월 전국 땅값이 5월보다 0.15% 상승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1.96% 높아졌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13%, 지방은 0.18%씩 올랐다. 수도권 상승폭은 5월 0.15%보다 줄어든 반면, 지방은 확대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뛴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0.43%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라는 호재까지 겹친 덕에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예천군이 각각 0.41% 상승했고 세종시와 부산수영구도 각각 0.38%, 0.35% 올랐다.
6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9만9261필지, 1억6011만4000㎡로 필지 수는 작년보다 18.8% 감소한 반면 면적은 0.3% 늘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1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상승폭은 일주일 전 0.07%보다 다소 둔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방 전세금이 전주보다 0.03% 상승한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풍부한 세종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인의 월세 전환 물량 증가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방학철 이사수요와 가을 결혼철을 대비
매매가격은 0.02%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 0.0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0.02%, 지방은 0.03% 올랐다.
서울은 강북지역이 0.03% 하락한 반면 강남지역 상승폭이 전주보다 높은 0.03%을 기록해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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