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대우건설이 각각 해외와 국내부문에서 선전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25일 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7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조9281억원으로 전년비 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3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9조3000억원.영업이익 7800억원)에 부합한 실적이다. 회사측은 모듈 등 핵심부품사업 매출이 늘었고 완성차 판매 증가에 따라 해외보수용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107억원으로 전년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39% 줄었다. 역시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2조3600억.영업이익 110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회사측은 해외에서 신규사업장 착공 지연 등으로 해외매출은 줄었으나 최근 몇년간 국내 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주택.건축부문이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0.1% 늘어난 1454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792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1% 줄어든 2조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전망(매출액 2조1000억원.영업이익 1300억원)에 부합한 실
고려아연과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1.5%, 122.3% 늘어난 1519억원, 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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