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23일(06: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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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지난 6월 가장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인 인터베스트가 바이오·제약회사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지난 4월 바이오의약품기업 제넥신에 1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 6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이노나에 각각 130억원, 50억원을 투자했다. 인터베스트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투자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바이오·제약회사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펀드 자체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에 투자하도록 돼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을 하거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사,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바이오·제약회사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베스트는 회사 내 투자 인력을 바이오·제약산업 전문가로 구성해 투자 전문성을 높였다.
김명기 전무를 필두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별도 투자팀을 구성한 것이다. 김 전무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마치고 카이스트 생물공학 석사와 생명과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후 LG화학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김명기 전무를 제외한 4명의 팀원은 모두 약학, 생물학, 생명공학 등 관련 분야 전공자들로 이 중에는 약학대학 박사로 제약회사에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심사역도 있다.
벤처캐피탈 중 올해 6월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 다음으로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벌인 인터베스트는 하반기 바이오·제약회사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 올해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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