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가전업체 쿠쿠전자가 29~30일 유가증권시장 일반공모청약에 나선다.
전기밥솥으로 널리 알려진 쿠쿠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67.62%로 1위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로 볼 때 쿠쿠전자가 지난 5월 BGF리테일보다 많은 청약증거금을 모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BGF리테일은 4조5789억원을 모은 바 있다.
쿠쿠전자 희망공모가는 8만~10만4000원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1961억~2549억원이다. 일반공모주식 수는 49만168주다.
1978년 성광전자로 출발한 쿠쿠전자는 다양한 밥솥 제품과 광고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해외에선 중국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다만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 매각(구주매출) 형식이기 때문에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전체 지분 20%에 그친다.
구본학 대표 동생인 구본진 씨 지분(15%)과 관계사 엔탑 지분(9.54%), 자사주(0.46%)가 매각 대상이다. 쿠쿠전자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87억원, 69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5.9%, 106% 급증했다.
USB 등 전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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