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5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며 오름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28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18포인트(0.84%) 오른 2051.0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4억원과 74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623억원 어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 3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92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총 82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은행업이 4%대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는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특히 한국전력이 실적과 배당확대 기대감에 5% 넘게 상승해 두드러진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점 사업 기대에 4% 이상 오르고 있고, 한라가 계열사 만도의 인적 분할 소식에 3%대 상승했다.
만도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만도는 향후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칭)와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만도(가칭)로 분할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09포인트(1.26%) 내린 555.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반락한 뒤 마이너스권에서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외국인이 475억원, 기관이 3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은 85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CJ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5원 내린 1024.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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