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24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국내 처음으로 공모형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JB금융지주의 수요예측 일정이 8월에 잡힐 전망이다.
JB금융지주는 24일 코코본드 발행을 8월 중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7월 말이나 8월 초 수요예측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나, 반기 보고서 제출 시점과 겹치면서 일정을 늦추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준비하던 코코본드 발행 서류를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조정하는 데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 측은 그러나 "기관투자자들 대상 투자설명회(IR)를 두차례 열고 100명 가까이 만났기 때문에 추가 IR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증권사 리테일 영업 담당자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기본 방침으로 세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확보한 후 코코본드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리테일 시장에 도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금융감독원도 국내 최초 공모형 코코본드 발행이다 보니 발행 조건 등에 대해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도 일정을 서두르지 않는 주요 요익으로 작용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상품이다보니 명확하게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수 있도록 투자설명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