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 경제살리기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모습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채 중 1채가 미분양인데, 외국인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이민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석태 / 투자개발사 유치실장
- "중국을 비롯한 투자이민제 대상의 투자자들이 투자 목적뿐 아니라 자녀와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어서…."
정부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또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강남권 재건축 단지 역시 최경환 경제팀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힙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는 정책이 발표된뒤 나흘 만에 6건가량 거래가 이뤄지고, 실거래가격도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공인중개사
- "가격은 1~2천만 원 올랐다고 보시면 되겠고, 급매물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주택시장 정상화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분양가 상한제와 같은 규제가 남아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의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