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개인부채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도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인당 빚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개인부채잔액은 671조원, 1년전보다 70조원, 11.6%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집값 급등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개인총부채를 지난해 12월1일 기준 추계인구수 4,837만명으로 나눠보면 1인당 부채는 1,387만원이 되는데요.
1인당 빚은 지난해 6월말 1,294만원에서 9월말 1,331만원 등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융자산보다 부채의 증가속도가 더 빨랐는데요.
지난해말 개인부문 금융자산 잔액은 1,511조원으로 금융부채 잔액의 2.25배 수준으로 2005년 2.31배 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그만큼 개인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2) 기업부문의 자금부족 규모도 사상최대라면서요?
기자2) 원래 기업은 자금을 빌리는 주체고, 개인은 저축 등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기업은 항상 자금부족 현상이, 개인은 반대로 자금잉여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지난해엔 특히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가 컸습니다.
지난해 기업부문의 자금부족 규모는 80조원으로 1년전보다 27조원, 51%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환율은 하락하고, 유가는 상승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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