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어제(26일) 유럽과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다음달 25일쯤 슬로바키아와 체코 공장을 방문하고, 구본무 LG회장도 5월쯤 폴란드 등 유럽 출장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계 총수들의 해외 현장 경영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유럽과 중국을 돌며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섭니다.
독일에 있는 삼성 구주전략본부와 영국, 프랑스 등을 돌아보며 유럽시장 석권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다음달 하순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 행사에 참석해 본격적인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올림픽 후원계약 연장과 함께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도 발표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해외 현지법인 방문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25일쯤 슬로바키아 기아자동차 공장 준공식과 체코 현대자동차 공장 기공식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동유럽 생산기지의 확장으로 EU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도 5월이나 6월쯤 LG필립스LCD의 폴란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구 회장은 유럽지역 법인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전망입니다.
중동에서 U-시티 건설과 대규모 플랜트 수주 등 좋은 성과를 거둔 최태원 SK회장도 상반기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최 회장은
이밖에 두산중공업 이사로 경영에 복귀한 박용성 회장도 유럽과 남미를 돌며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해외 거래선과 바이어들을 만나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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