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성 창출의 기회로 고연령층 등 보험 가입이 거절된 그룹에 주목한 다양한 간편심사 보험상품을 개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간편심사 보험상품이란 보험가입 시 전통적인 가입심사 과정 대신, 피보험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몇 가지 질문만으로 가입심사를 간소화한 상품을 의미한다.
30일 보험연구원 김석영·변혜원 연구위원은 '간편심사 보험상품 활성화 방안'이란 보고서를 발간, 이같이 제언했다.
김석영·변혜원 연구위원은 "최근까지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고연령 소비자들이나 각종 질병을 경험한 유병자들은 정상적인 가입심사를 통과할 수 없어 보험 가입이 어려웠다"고 지적하면서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보험수요 감소에 직면한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성 창출 기회로 이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완전고지 보험상품에 가입이 거의 불가능했던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새로운 보험상품 수요를 창출하면 보험사들이 보험수요 감소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이 간편심사 보험상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보험상품 가입이 불가능한 가
이와 더불어 "보험사에게 요율산출의 자율성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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