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 기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4%를 기록, 지난 1분기 수정치인 마이너스 2.1%를 크게 웃돌았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1.3원(0.13%) 오른 1025.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상승한 1027.5원에 개장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31일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등에 의해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소식은 저점 매수를 자극할 만한 요인"이라며 "반면 달러 매도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수급 주체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대응하면서 최근 달러화가 반등여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