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아태국부펀드 원탁회의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국부펀드 연합체 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오는 9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범아시아권 국부펀드 모임인 아시아국부펀드전략공동투자협의체(ACROSS)를 개최할 예정이다.
KIC는 이미 업무협약(MOU)을 맺은 쿠웨이트투자청 등 중동 국부펀드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시아 국부펀드와 상설 협의체를 결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자 이번 회의를 추진 중이다.
KIC 관계자는 "아태지역 국부펀드 15~20곳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 위주로 참여해 주요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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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테마섹과 중국투자공사(CIC) 등 아시아 주요 국부펀드는 물론 호주와 러시아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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