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959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31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월 하이트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존에 분산됐던 마케팅 역량을 하이트에 집중해 맥주 판매량 감소가 일단락됐다"며 "1분기에 재고조정으로 급감한 판매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주 판매량의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소주 시장 저도화 트렌드로 2분기 국내 소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나 증가했다"며 "최근 도수를 18.5도로 낮춘 '참이슬' 판매호조로 2분기 소주 판매량은 1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451억원으로 전망하며, 점유율은 48.9%로 견조하게 유
조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상반기 리뉴얼 제품 출시 및 월드컵으로 과다 집행 되었던 광고선전비 지출이 감소하고 소주의 저도화로 인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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