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사업체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에 그치면서 정체상태에 빠진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매점은 4만개나 감소해 심각한 경기침체를 실감나게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 2005년 말 서비스업 부문의 사업체 수는 228만7천개로 집계됐습니다.
2001년보다는 6.9% 증가한 것으로, 2001년부터 2005년 사이 연 평균으로는 1.7% 증가에 그쳤습니다.
소매업의 부진은 이번 통계에서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소매점은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4만개가 줄어들면서 전체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3%에서 25.7%로 급감했습니다.
부동산업은 3.9%로, 교육서비스업은 5.3%로, 전체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사업체 수가 감소한 업종은 소매업과 기계장비 및 소매용품 임대업 등입니다."
서비스업은 임시직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업의 임시직은 금융과 보험 관련 서비스업 그리고 보험 및 연금업 등에서 폭증세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2001년보다 54.6%나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는 월평균 909만명이었고, 이들이 올린 매출액은
업체당 매출액은 2001년보다 20.4% 증가한 5억3천만원이었습니다.
업체당 매출액이 늘고 업체 수 증가세가 정체상태에 빠진 것은 서비스업에서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소매점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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