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납치 인질 오후 8시 석방"

필리핀 납치범 일행이 마닐라 경찰과 시 당국과 협상을 벌인 끝에 우리 시각 오늘 저녁 8시쯤 인질 30여명을 모두 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준 두캇으로 알려진 이 납치범은 다른 무장 괴한들과 함께 시청앞에서 버스에 탄 어린이 30여명과 교사 2명을 인질로 대치하다 경찰에 투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버스에 탄 어린이를 비롯해 탁아소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주거지를 제공하고, 대학까지 무료교육을 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9시간 가까이 인질극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