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가는 3.3㎡당 25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 업무용 빌딩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매각가만 5000억원이 넘는다.
ADIA는 1976년 설립됐으며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이 7730억달러(약 778조8000억원)이고 직원 수도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DIA는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적은 있으나 한국 오피스빌딩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ADIA가 국내 부동산업계 '큰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인 소파즈(SOFAZ)도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A동'을 4775억원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공실률이 낮은 서울 핵심 지역 업무용 빌딩, 특히 랜드마크 빌딩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실률이 거래 성사에 핵심 요소인 만큼 향후 임차인 확보가 부진한 매물은 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나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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