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7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1포인트(0.09%) 내린 2058.82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60선을 넘긴 채 웃돌던 지수는 외국인이 개장 후 순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자 약세로 전환했다. 이후 2060선을 기준으로 오르내리다 다시 206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일부 기업의 실적과 미국 무역적자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 규모가 415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시장 전문가 예상치였던 45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과 300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은 내리고 있으나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증권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주가 소폭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POSCO, NAVER,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생명도 약세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NHN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장 초반 1% 이상 빠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0.21%) 오른 550.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과 22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해 다음과 동서, CJ E&M, 서울반도체가 2%대 오르고 있다.
특히 전일 예상을 웃도는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원 내린 103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