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FTA를 체결하려는 움직임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 EU 등과 FTA 체결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에 FTA를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뜨겁습니다.
GATT체제가 유지된 1995년까지 47년 동안 체결된 지역무역협정의 수가 겨우 124건이었던 반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체결된 FTA의 수는 106개에 이릅니다.
미국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나라와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고, EU도 FTA 체결에 적극적이라 FTA 체결은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FTA 체결에 경쟁이 붙은 이유는 무엇보다 체결국간에는 관세가 없어 수출입에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관세 불이익을 받는 나라의 기업이 FTA가 이미 체결된 나라와 수출경쟁을 벌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한국 역시 앞으로 최대한 많은 나라와 수준 높은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초기 FTA 체결이 다른 나라들에 늦어 이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아세안·캐나다·멕시코·인도 등 15
2004년 칠레와 처음으로 FTA를 맺은지 4년.
'동시다발' 협상 덕에 한국 경제의 개방 정도는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FTA 체결 경쟁에서도 앞서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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