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선에 막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증시가 4월엔 15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발표되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4월엔 우리증시가 1500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룰 수 있을까?
많은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4월에 1500선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최근 미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던 강하고요. 국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월 주식시장은 1500선을 넘어서 2차 리레이팅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1500선에 다다르기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4월 한달동안의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가 되는 가운데, 실적 결과에 따라서 업종별 종목별로 크게 차별화되는 종목 중심의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증시의 최대변수는 이달 중순부터 발표되는 1분기 기업실적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역시 핵심적인 변수는 기업들의 실적결과가 1분기에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2분기 전망이 어떻게 예측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실적 개선폭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의견과 향후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발 경기둔화우려와 중국의 추가 긴축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4월 증시는 실적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위주로 접근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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