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0.37%를 기록했다. 대형주 장세에 힘입어 최근 수익률이 반등했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7%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 1(주식)(C1)' 펀드는 올해 들어 3.61% 투자손실을 냈고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 1(주식)A 수익률도 -3.33% 수준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하나같이 부진하다.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증권(주식)'과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주식]'은 연초 이후 각각 -2.86%, -1.36%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외 다른 그룹주 펀드들은 대표주 주가가 반등하며 수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IT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LG그룹주 펀드 수익률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LG그룹+증권ETF[주식]'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9%에 육박하고 '우리LG&GS플러스증권 1[주식]A1'과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 1(주식)(A-e)' 펀드는 각각 7.91%, 7.34% 수익을 기록했다.
SK그룹주 펀드들도 SK텔레콤 SK하이닉스 주가가 선방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증권자 1[주식]C-e'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자 1[주식]종류C-s' 등 현대차그룹주 펀드들도 최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와 경기민감주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룹주 펀드 투자를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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