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제7홈쇼핑을 새롭게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기존 홈쇼핑주들이 3~4%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후 1시44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일대비 4.08%(7000원) 하락한 16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GS홈쇼핑 역시 3.56%(1만100원)떨어진 27만3300원, CJ오쇼핑은 4.07%(1만5800원) 하락한 37만2200원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내년 중순까지 공용 TV홈쇼핑 채널 한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CJ·GS·NS·현대·롯데·홈앤쇼핑 등에 이은 7번째 TV홈쇼핑이다.
미래부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존 TV홈쇼핑의 중기 제품 취급률이 50∼60%에 머무는 등 진입 장벽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 따라 공영 홈쇼핑 채널을 만들기로 했
특히 현재 30%대인 판매수수료율도 10∼20%대로 낮춰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 생산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방침이다.
미래부는 공적 자금으로 최소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보유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초 확정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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