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에서 외환카드로 소속을 옮기기로 신청한 직원들이 12일 금융위원회에 '외환카드 분사를 승인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번 호소문에서 직원들은 "외환카드 신용카드업 본인가 신청을 위해 외환은행으로부터 고객정보가 포함된 전신시스템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했다"며"조속한 신용카드 영위허가 승인과 외환카드 분사, 그리고 하나SK카드와 연내 통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분사 지연으로 인해 영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직원들은 "분사 지연으로 외환은행과 분리된 전산의 중복 운영으로 추가 비용이 드는 데다 영업 환경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280여억원을 투입해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