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라·송도·영종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하나금융타운 토지매매계약체결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집값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기반시설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인구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7월 말 현재 인천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21만107명으로 올 1월(19만 7212명)보다 6% 이상 증가했다.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생기가 돌고 있다.
6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속해 있는 서구(570가구), 연수구(360가구), 중구(196가구)의 매매 거래량은 총 1126가구로 올 1월(793가구)보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지구의 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올 1월 3.3㎡당 673만원이었고, 현재(7월) 3.3㎡당 702만원으로 700만원대를 첫 돌파했고, 전셋값도 올 1월 3.3㎡당 382만원에서 현재(7월) 3.3㎡당 402만원으로 400만원대를 첫 돌파해 청라지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청라지구가 있는 서구의 미분양 물량도 6월 현재 471가구로 올 1월(743가구) 보다 57% 가량 감소했다.
송도와 영종지구의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3.3㎡당 768만→788만원), 전세가(3.3㎡당 488만→531만원)으로 올랐고,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3.3㎡당 679만→686만원), 전세가(3.3㎡당 313만→330만원)으로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업계도 이런 분위기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7개동, 전용면적 113~141㎡, 828가구 규모다.
현재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담보대출 50%에 대한 이자는 36개월간 지원해준다. 여기에 잔금 30%도 36개월간 유예시켜주고 있다.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canulway)’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단지내 롯데마트가 있고, 인근에 홈플러스와 주민센터, 수변상권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통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지난해 개통한 공항고속도로 청라 IC와 BRT(청라~가양)버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동, 전용면적 63~113㎡, 총 1834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단지 인근에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 복합쇼핑몰, 대형 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공원과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동측으로 40만여㎡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있으며 단지 앞으로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이 열리는 송도아트센터가 들어선다.
한라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4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36층,
영종지구 내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인 영종하늘고 등 명문 학군이 들어서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오는 2015년 하반기 개통예정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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