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만 스마트폰 신용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오는 10월에는 신한은행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스마트폰 신용대출이 시중은행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7월 말 현재 스마트폰 신용대출 잔액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억원에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에만 25억원이 대출돼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패밀리론, 직장인론, 새희망홀씨 대출을 포함해 총 16개 신용대출 상품을 스마트폰뱅킹으로 판매 중이다. 영업점과 동일한 상품이지만 스마트폰에서 바로 대출 신청과 약정을 하면 0.2%포인트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올해 1월 첫선을 보인 '우리 신세대 스마트폰 신용대출'의 7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은 31억원으로 첫 달 9400만원에서 6개월 만에 30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대상은 같은 회사에 1년 이상 재직
우리은행은 이달 8일에는 금융권 처음으로 스마트폰뱅킹 전용 전세자금 대출 상품인 '스마트폰 전세론'을 출시했다.
[배미정 기자 /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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