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사장(60.사진)이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에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18일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총회를 열고, 15개 회원사 만장일치로 장남식 전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민간 출신 손보협회장이 탄생한 건 이번이 세번째며 박종익 전 협회장(메리츠화재 출신)이 떠난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이다.
장 신임 협회장은 다음달 1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2017년 8월 31일까지다.
그는 195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 캐나다 맥길대학원(경영학)을 마쳤다. 1980년 범한화재(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법인영업총괄 부사장(2006년), 영업총괄 사장(2009년), 경영관리총괄 사장(2012년) 등을 거쳐 작년부터 고문직을 맡았다.
지난 12일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과 함께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김우진 전 부회장이 자진사퇴를 하면서 단독후보로 나섰다.
손보협회장 자리는 작년 8월 말부터 1년 가까이 공석 상태로 남아 장상용 부회장이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오는 12월로 협회장 임기가 끝나는 생명보험협회는 임원 임기 만료 후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을 경우 업무
생보협회는 공모 등 절차를 고려해 오는 10월께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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