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7개 백화점ㆍ마트 점포를 매각해 6000억원 규모 자산을 유동화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18일 일산점 상인점 등 백화점 2곳과 부평점 당진점 평택점 고양점 구미점 등 마트 5곳을 6017억원(자산총액 대비 1.54%)에 KB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 방식은 점포를 매각한 후 다시 임차ㆍ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20년 임대차 계약기간 7년마다 임대료를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
장호주 재무담당 상무는 "기존 유동화 방식은 매년 고정비율로 임대료가 인상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롯데쇼핑이 적용한 유동화 방식은 국내 최초로 시장금리 변동을 감안해 7년마다 임대료를 새로 적용하기 때문에 롯
롯데쇼핑은 매각 후 7년간은 연간 4.95%의 고정된 임차료를 지급하는데, 20년간 부담할 임차료는 5%대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3년 새 부채비율이 125%에서 130%로 상승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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