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매수에 나선 외인과 매도로 차익을 실현한 기관의 줄다리기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0.08%) 오른 2072.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82선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전 10시경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막판 외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080선까지 오른 뒤 지난 8일 2030선까지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오르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9억원, 21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7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글로비스 등이 1~2%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55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45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0.12%) 내린 561.96에 마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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