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약을 실시한 `위례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대거 몰렸다. [사진 제공=호반건설] |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재건축 강자로 떠오른 서초구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대부분 중대형의 고가 아파트여서 분양이 흥행할 경우 부동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3800만원에 달했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던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차'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 평균 분양가는 역대 가장 비싼 4000만~41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에서는 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전용 83~139㎡ 49가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우성1ㆍ2차도 최근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 이르면 4~5년 뒤 2000가구가 넘는 '강남역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권에서는 뉴타운ㆍ재개발 물량이 풍년을 맞았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이 가속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접는 곳이 분명해지자 '되는 곳'은 사업에 탄력이 붙고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전망이 밝아지자 추가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조합과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편리한 교통 여건을 내세워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아파트가 눈에 띈다.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 등은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도 100실 넘게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은 2000~3000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인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롯데캐슬레전드(3149가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은 기존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작은 만큼 무주택자 등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 호재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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