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부산의 새로운 금융허브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22일 준공한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문현금융단지에서 BIFC 준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BIFC는 국내 최대의 업무시설로 지하 4층, 지사 63층 규모에 건물면적이 19만7천169㎡에 달한다.
건물 높이만 289m로 서울 여의도의 63빌딩보다 40m가 높다.
BIFC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의 1단계로, 부산도시공사가 현대건설 등 민간자본을 참여시켜 사업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는 5천522억원으로 2010년 5월 공사에 들어가 4년 만에 완공했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또 농협 부산영업본부와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 등 기존 부산에 있던 금융기관들이 새 둥지를 틀며,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한국해운보증, KSF선박금융 등 해양·선박금융 관련 기관과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이 들어선다.
현재 입주준비가 한창인 이들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는 올 연말이면 BIFC는 금융중심지 부산의 핵심 인프라로 완연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BIFC가 들어선 문현금융단지는 기술보증기금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본점 등 별도 건물과 함께 국내 최대의 국제금융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 1단계 완공에 이어 2단계와 3단계 개발사업도 서두르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만2천276㎡ 부지에 오피스, 호텔, 컨벤션센터 등 지원시설이 복합건물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7층, 지상 49층, 건물면적 18만3천여㎡ 규모로, 사업비는 3천500억원 선이다.
국내 대기업 건설사와 시공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단계 사업은 구체적인 개발방향은 잡혀 있지 않지만 금융중심지 유치시설에 적합한 용도로 개발될 전
김정훈 국회의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입주기관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본부를 유치하는 등 전략적인 실행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는 물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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