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050선이 무너진 채 거래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4.91포인트(1.20%) 하락한 2047.87에 거래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의 연례회의(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 탓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283억원, 외국인은 440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며 개인만 174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물량 부담으로 인해 4%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KB금융,기아차, NAVER역시 2~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1% 이상 떨어지며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생명, LG화학, 삼성화재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전일대비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만 전일대비 1.93%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3.69% 떨어지는 가운데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주들이 신용등급전망 하향에 업황 우려가 지속되며 52주 신저가를 동반 기록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 상장 이후 승승장구 했던 쿠쿠전자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이 시각 20만원이 붕괴된 채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루이비통헤네지(LVMH)로부터 600억원대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이 시각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11.52%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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