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20일(17:4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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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홀딩스가 6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신용등급 A0)는 내달 16일 3년 만기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간사로 대신증권과 동부증권을 선정했으며 세부적인 발행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국내 최대 주류생산업체 하이트진로의 모회사다. 올해 2월 차환용 회사채 1300억원을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9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A급 종목들 중에서도 안정적으로 꼽히는 물건이다. 앞선 발행 때도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 지난 2월 회사채 발행 당시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주문이 2000억원에 육박해 발행액을 기존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투자자들을 모으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급 종목들 간에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내수업종에 대한 선호가 높다"며 "상대적 고금리를 노리는 기관들의 투자 수요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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