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05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유입 효과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0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411만주와 3조455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2050선을 회복한데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장중 2058.4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혼 연설에 대한 관망심리에 이어 기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2050선은 지켜냈다.
개인은 362억원, 기관은 461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01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이 이틀 연속 소폭 내린 가운데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했다.
한국전력이 사흘만에 2.1% 상승했고 POSCO와 NAVER, 신한지주는 나란히 1% 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관급공사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받은 건설사들은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동부건설과 대우건설이 2~7% 내렸고, GS건설, 현대건설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83포인트(0.68%) 오른 566.35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1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억원, 외국인도 73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약, 제조, 유통,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등이 상승했고 정보기기, 금속, 섬유의류, 운송, 음식료담배,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5.2%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CJ E&M은 3.7%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컴투스도 모바일 게임 흥행이 지속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