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2060선을 돌파했다.
25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19%) 오른 2060.5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050선 아래에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늘렸고, 외국인의 '사자'가 가세하면서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전거래일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정학적 우려가 충돌하며 혼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과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이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운수창고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보험, 제조업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 SK텔레콤은 오르고 있으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56%) 오른 569.5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원과 2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셀트리온, CJ E&M, 서울반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45원 오른 1020.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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