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수급 주체들의 매매공방에 강보합권서 등락을 거듭하다 2060선을 코 앞에 두고 횡보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14분 코스피는 전거랭일 대비 2.26포인트(0.11%) 오른 2058.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60선을 돌파하며 반등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하락과 상승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매매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지수 역시 동조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소폭 상승 추세를 이어가 2060선 돌파를 앞에 두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3억원, 기관은 1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14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35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35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총 691억원 어치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서비스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SK텔레콤이 강세다. 반면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POSCO와 한국전력, 기아차도 내리는 중이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이 성장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6% 넘게 이상 상승해 23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23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28%) 내린 564.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297억원과 12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나 개인은 41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ICT는 오르고 있으나 다음, CJ E&M, 컴투스는 약세
이밖에 로엔이 음원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장 중 한때 4만3500원을 찍으며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3.2원 오른 1020.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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