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2060선에 안착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1시 28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23%) 오른 2061.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방향성을 잡은 뒤 206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등 내수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이 6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9억원과 30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팽팽한 매매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851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35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9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증권, 통신업, 유통업,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이 상승세다. 특히 섬유의복과 의약품, 건설업, 통신업, 증권이 모두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제조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은 오르고 있으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POSCO와 신한지주, 기아차도 약세다.
이밖에 이날 아모레퍼시픽이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5.4% 가량 오른 22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반면 기존 황제주였던 롯데칠성은 1% 가량 오르는 데 그쳐 215만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상장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3만61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7%) 내린 565.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소폭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75억원, 기관은 1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4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과 컴투스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3.79% 오르며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과 동서, GS홈쇼핑, 메디톡스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밖에 로엔이 음원 가격 상승 기대감에 5%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85원 오른 1019.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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