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ㆍ대우건설ㆍ우리종합금융 등 상장사 3곳에 지분 투자해 올해 791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112억원 영업손실을 낸 아시아나항공으로선 실적 부진을 메우는 중요한 요소가 될 만하다. 이들 3개사에 대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각각 △CJ대한통운 4.99% △대우건설 2.20% △우리종합금융 3.08%다. 지분투자 평가이익이 크게 난 것은 CJ대한통운 주가가 올해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인 덕이다. 하반기 CJ대한통운 주가상승률은 37%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분 평가이익이 크게 나면서 불투명한 아시아나항공 실적 전망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상황에 따라 올해 주가 흐름이 좋은 CJ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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