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3구의 아파트 값 낙폭은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앵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예.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114의 조사결과, 지난 한주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6%가 떨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락 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강남 3구와 목동 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재건축 추진아파트가 가격 하락세를 주도한 강동구는 0.43%가, 송파구는 0.19%가 떨어졌습니다.
강남구는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일반아파트까지 값이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0.11% 하락을 나타냈고, 서초구는 0.08%가 내렸습니다.
목동 아파트 값도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양천구 전체로 0.3%가 빠지면서 다른 지역들 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뉴타운 지정등 지역적인 개발 호재가 있는 경우 소폭이나마 오른 곳도 많았습니다. 주로 강북지역에서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도봉구와 동대문구가 각각 0.18%와 0.15%가 올랐고, 은평구도 0.14%가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5대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분당이 0.05%가, 일산과 산본이 0.03%가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월요일 주택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리라는 믿음을 주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같은 안정세는 짧게는 상반기, 길게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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