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개막됐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우승 대결이예상되는 가운데 첫날은 신진세력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꿈의 무대 마스터스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골프 킹으로 불리는 아놀드 파머의 시타로 개막됐습니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는 마스터스 주라고 불릴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전 대회 우승자 필 미켈슨의 우승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즈는 지난 대회에 부친이 위독해 플레이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대회의 선전을 다짐했고, 미켈슨은 우즈와의 대결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타이거 우즈
-"지난해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참가하는 마지막 마스터즈 대회였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 필 미켈슨
-"나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우승하고 싶고, 우즈와 같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 의미있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첫날 주인공은 이들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영국의 저스틴 로즈와 미국의 브렛 웨터릭이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나섰고, 우즈는 1오버파로 15위, 미켈슨은 4오버파의 부진으로 43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경주와 양용은은 나란히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우즈의 72홀 최소타인 18언더, 아시아골퍼 최고 성적인 3위 기록이 깨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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