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100년 뒤 우리나라 산림의 모든 생물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환경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말그대로 멸종된다는 애기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현재 추세대로 지속되면 전세계 주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기온이 3.8도 이상 상승할 경우 최대 32억명의 인류가 물부족에 시달리고 특히 아시아 지역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가 계속돼 2100년에 현재보다 6도가 오르면 산림생물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기상연구소는 2020년에 현재보다 연평균기온이 1.2도 상승하고 2050년에는 3도, 2080년에는 5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태백과 소백산맥 등 높은 지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이 제주도와 같은 기온이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벼 수확량도 무려 20%나 줄게 되고, 홍수가 잦아지는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살인적인 불볕더위로
이에 대해 환경부는 올해 안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할 계획이지만 한 나라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환경부에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