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 역시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전일대비 5.83%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투자증권 역시 4.23% 오른 271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증권, 동양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은 각각 3.27%, 3,41%, 3.52%, 3.56% 상승하고 있다.
장 중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1만1750원, 1만17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영증권과 키움증권도 2%대 오름세를 보이며 각각 6만1300원과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 역시 장중 6만2000원을 찍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가릴 것 없이 증권주가 동반 급등하는 데에는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시간외거래의 가격 제한폭이 확대되는 것에 따른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
한국거래소는 9월부터 시간외거래 가격 제한폭을 종가 대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확대한다.
시간외거래는 정규 주식시장이 끝나고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거래되는 단일가 매매시장이다. 매매 체결주기도 지금의 30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짧아진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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