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호재에 힘입어 208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일대비 10.74포이트(0.52%) 오른 2078.79를 지나는 중이다.
이날 전일대비 7.84오른 2075.8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유입에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93억원어치를 나홀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134억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며 기관 역시 1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하다. 은행과 증권업종이 전일대비 5%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금융업(2.24%),기계(1.34%), 보험(1.59%) 등이 강세다.
증권업종의 경우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발언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중소형 증권사 가릴 것 없이 상승 중으로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은 전일대비 3~5% 오름세를 나타낸다.
정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6년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의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는 모든 기업이 가입해야 한다.
또한 내달부터 시간외거래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는 정책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KB금융, 신한지주, NAVER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소폭 오르는 중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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