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는 두낫콜 홈페이지(www.donotcall.or.kr)를 통해 휴대전화로 오는 금융회사의 마케팅 연락 중지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원치 않는 금융기관의 마케팅과 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개별 회사에 일일이 요청하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간단히 밟은 후 연락받고 싶지 않은 다수의 금융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신청 후 최종 반영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휴대전화를 통한 광고성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2년간 차단할 수 있다. 신청 후 다시 연락을 받고 싶다면 신청 철회를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금융기관과의 개별 계약에 관련된 연락은 차단 대상이 아니다. 집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마케팅 차단은 개별 회사에 따로 신청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12개 금융업권에서 공동으로 구축했다. 우선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 이후 문제점을 개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의 추진 과제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자기정보 결정권과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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